인간들이 그런 것처럼 인체 발화 병원체에 의해 천연의 불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신족이,
자신들이 꺼리는 불을 멀리 떨어뜨려 놓기 위해 염마를 만들었다.
그리고 드디어, 최종전쟁 전에 쏘아 올려지고 오랫동안 공허를 떠돌던 인공 별 '흔들불'이 돌아온다.
'천년혜성(흔들불)'을 사냥한 불 사냥꾼은 불 사냥의 왕이라 불리게 될 것이다.'
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싸우는 가운데,
신족은 돌아온 흔들불을 타유라히메의 역할을 이을 자로 만들기 위해
어떤 여자를 그릇으로 삼으려 하고 있었다.
천년혜성(흔들불)을 사냥해 새로운 세계를 통치할 '불 사냥의 왕'이 될 자는 과연 누구일까.
토우코와 코우시. 운명에 이끌린 두 사람이 밝혀내는 세계의 비밀과, 그들이 선택할 미래는 과연...